지방에서 올라와서 그런지 같은 재료, 같은 요리지만 참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. 그중에 하나가 '감자채 볶음'이다. 어릴 적 집에서 먹었던 감자채 볶음은 정말 가늘게 채 썰어서 소금간으로 짭짤하고 바삭하게 부친거였는데, 서울 와서 먹은건 감자랑 여러 야채 넣고 적당히 익을 정도로만 볶은거였다.
감자채 볶음 Potato-bokkeum Side Dish
재료 (가장 기본 적인 맛으로 즐길 때)
감자 3개, 양파 1개, 가는소금 2티스푼, 당근은 없어서 못 넣었지만, 없어도 충분히 맛있어서 괜찮다
*당근, 청양고추, 비엔나소시지를 함께 넣고 볶아도 맛있다.
보통 감자와 양파의 양을 3:1 정도로 넣는데 사진에 있는 양파는 너무 커서 반만 넣었다. 감자가 양파보다 많이 들어가는 편이 감자채 볶음을 더 맛있게 즐길수 있는 거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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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자채 볶음은 껍질 깎고, 채썰면 80%는 거의 완성 된거나 마찬가지다. (이과정이 그만큼 귀찮다는 이야기 -.-;;)
칼질이 서툴러도 그냥 먹기좋을 정도로 잘 잘라주기만 하면 된다.
넉넉한 보울을 준비하는편이 좋다.
가는소금은 입맛에 맞게 넣어주면 되는데, 밥반찬으로 조금 짭짤하게할꺼라 본인이 생각했을 때 이정도면 조금 짜겠네 하는 정도만 넣어주면 된다. 내 입맛엔 감자 3개에 티스푼 2 개 정도가 밥반찬으로 간이 맞는 거 같다.
간이골고루 배게 잘 섞어준다.
그대로 5분 정도 두면 감자와 양파에서 물기가 나온다. (어릴 때 배웠던 삼투합 현상. 오랜만이네 ♬) 물기는 따라서 버리면 됨.
잘 달궈진 팬에 기름을 부어야 눌러 붙지 않음.
물을 따르긴 했지만, 전분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라 눌어붙어 타지 않게 얇은 뒤집개를 이용해서 잘 뒤집고 섞어줘야 함.
뒤집개를 뒤집어서살짝 긁어내 준다는 느낌으로살살~ 뒤적거려 주기.
익으면 색이 노릇노릇하게 변하기 시작함.
보통 내가 서울에서 먹었던 감자채 볶음은 짠맛이 거의 없게 이 정도로 익힌 거였다.
더 맛있게 먹기 위해 좀더 노릇노릇 해 질 때까지 볶아준다. 부분 부분 바삭한 부분이 생길때까지 익힌다. (사실 원래 집에서 해 먹던 방식은 가늘게 채 썰어서 전처럼 부쳐서 바삭하게 먹었는데 채써는 도구가 없기도 하고 나의 칼질이 이게 최선이었던 것이었던...)
전체적으로 노릇노릇약간은 바삭하게 익었을때 불을 끈다.
한 끼 식사로 먹을 것만 덜고, 남은 건 냉장고에 넣을 거라 조금 식게 둔다. 한 5분쯤?
밥이랑 다른 반찬까지 준비되면 그릇에 담아서 맛있게 먹기.
갈치구이 (구워서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먹고 싶을 때,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으면 된다)
깻잎조림 (여름철 단골 반찬, 밥에 물 말아서 이것만 먹어도 맛있는 한 끼 식사이다)
누룽지 끓인 것 (자취생에겐 이만한 식량이 없다. 고소하고 맛있고, 소화가 잘돼서 쌀밥보다 더 즐기게 되었다. 밀폐만 잘해놓고 그때그때 먹고 싶을 때 끓이면 된다.)
얼음물
더운 여름철흘린 땀을 보충해 주는한상차림 √
이쁜 그릇과 주방용품이 많지만, 유일하게 없는 게 밥통이다. 고장 난 이후로 안 샀는데 누룽지 끓여 먹기 시작하니 더 필요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.
감자채 볶음을 간간해서 누룽지에 올려서 먹으면 꿀맛이다.
뜨거울 땐 바삭한데, 식으면 포슬포슬해져서 더 맛있다.
조금 짭짤하다 느낄 때, 시원한 얼음물을 마시면 물도 맛있다.
고소한 누룽지와 짭짤한 갈치조림도 예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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